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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근 선생 

 
   






← 화산에서 북한 선교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최호근 선생
 
  1기생 김권능 선생이 가르친 학생 중에 조선족 최빌립 형제가 있었다. 빌립 형제는 권능 선생 밑에서 성경을 백 번 이상을 읽으면서 분명하게 하나님 체험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18살밖에 되지 않아 공부가 끝난 후 북한 선교사로 세우지 않고 왕청현 삼도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려보냈다.

집으로 돌아간 빌립 형제를 보고 일가친척들이 다 놀랐다. 술과 담배, 게임과 오락밖에 모르고 살아가던 방탕했던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온 것이다. 술과 담배를 끊었고 행동 하나 하나가 예의가 있었고 진지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고 성경에 대해서도 참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 김권능 선생 사역장에서 공부했던 최빌립 형제
 
  최호근 선생은 빌립 형제의 아버님이다. 허구한 날 아무 일도 없이 술로만 세월을 보내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빌립 형제가 변화된 모습을 보고 먼저는 빌립 형제의 큰어머님이 뒤집어졌다. 시동생인 호근 형제에게 당장 서안 사역장으로 가서 공부하고 오라고 호통을 쳤다. 이 기회에 가서 사람이 되어서 오라고 강권했다. 호근 형제도 변화된 아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여 성경 공부하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빌립 형제가 반대했다.
“아버지는 안 됩니다. 거기는 술 먹는 데가 아닙니다. 갔다가는 며칠 가지도 못하고 쫓겨 올 겁니다.”
호근 선생이 발끈해서 소리 질렀다.
“야 인마, 내가 너하고 술 마실 것 같으냐? 마셔도 네 선생하고 술 마신다. 그러니까 너는 상관하지 말아라.”
아들에게 이렇게 흰소리를 치고 호근 형제는 2기생 이용섭 선생을 따라 내려왔다. 내려온 다음 날부터 아들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술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사람이 하루하루 정말 힘들게 버티어 내면서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3개월을 버티면서 공부를 하고 나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교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는 술도 다 끊고 공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도 우리 동네에 교회 하나를 만들겠습니다.”

용섭 선생이 전문 학생 모집을 위해 연변으로 올라간 후 호근 형제는 김누가 선생 사역에서 공부했다. 호근 형제는 나와 나이가 같았다. 용섭 선생은 그래도 나이가 많아 순종하기 쉬웠지만 누가 선생은 아들보다 더 어린 선생이었다. 그래도 하나도 힘들어하지 않고 명랑하게 순종하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렇게 혈기 방자하던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3기생들 중에서 가장 극적으로 변화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주저 없이 호근 형제를 추천했다. 검은색이 하얀색으로 변한 것처럼 사람이 변했다.
 
 

↗ 3기생 북한 선생들이 화산에 올라가서 북한 선교사로 세워졌을 때
최호근 형제도 함께 북한 선교사로 세워졌다.
 
  사역을 위해 대기하던 중 최호근 선생은 서안에서 북한 형제들과 함께 체포되어 도문으로 호송되었다. 중국인 신분이기에 북한으로 호송되지 않고 도문에서 석방되었다.

서안 사역장들이 다 허물어진 후에도 최호근 선생은 신재록 선생과 몇몇 조선족 선생들과 함께 연길에 사역장을 다시 만들어 놓고 계속해서 통독 사역을 이어 나갔다. 서안 사역장들이 조선족 김광철 때문에 참변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는 나와 북한 형제들에게 참으로 많이 미안해했다. 마치도 자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 것처럼 슬퍼하고 죄송스러워했다. 내가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추방된 후 나에게 따뜻한 편지 한 장을 보내 주었다 .
 
     
 
  할렐루야

존경하는 최 선생님 안녕하세요.
권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최 선생님의 자제 분들도 무사하신지요. 갈라진 지 두 달이 되는군요.

이번에 얼마나 놀라셨는지요. 김 선생 과오로 인하여 저도 선생님들과 북한의 형제들에게 매우 미안해요. 저도 연변에 돌아온 후 도문 감방에서 십오 일 감옥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신재록 선생님과 같이 통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상락 전도사님과 채 집사님에게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에 무사히 도착하고 현재 계속해서 하나님 공부를 하고 계신다니 매우 반갑습니다. 나는 오늘 연길 장로교 하남교회에 신입생으로 들어갔어요. 공부를 하는 데는 고난이 많지만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기탁하면서 노력하겠어요. 우리 함께 하나님 품속에서 서로 소식을 전하면서 주님의 일꾼으로 손색없이 힘 다합시다.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서 선생님의 우수한 성적을 따내시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어요.

선생님과 권사님, 사모님 옥체 건강을 바라면서 또 선생님의 자제 분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따 내기를 바랍니다. 서투른 필체를 이만 놓겠어요..

                                                                                                                                                                                        학생 최호근 올림
 
  훗날 최호근 선생은 북한 자매를 만나 결혼했다. 그 후부터는 우리 탈북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한국으로 보내 주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김권능 선생이 탈북자들과 서안에서 공부했던 형제들을 다시 모집하여 한국으로 보내는 일을 할 때 옆에서 참 많은 일을 도와주었다. 호근 선생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북한 형제들과 선생들이 한국으로 무사히 올 수 있었다. 호근 선생은 북한 형제들과 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갚고 싶어 했다.

북한 형제들을 한국으로 보내던 일을 하다가 권능 선생이 체포되고 나서 호근 선생도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 북한 탈북자들이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어가는 일을 도왔다는 죄목으로 5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이 때문에 금방 결혼했던 자매와도 헤어져 살아야 했다. 마음이 참 많이 아팠다. 감옥에서 나온 후 최호근 선생은 한국으로 와서 일을 시작했다. 자주 나를 찾아오기도 하고 나도 자주 찾아가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회포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최호근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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