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빛선교회선교사역참여열방빛선교사역순교자들게시판
열방빛선교사역
1차
사역이야기
2차
사역이야기
사역현황 사역영상 사역현장
&열매
1기
지도보기
2기
지도보기
3기
지도보기
4기
지도보기
 

김사무엘 선생 

 
    김사무엘 형제는 김권능 선생 동생이다. 허익두 선생이 연변으로 파송되어 나갔다가
데리고 왔다. 당시 사무엘 형제는 17살이었지만 10살도 채 되지 않아 보였다. 이 때문에 늘 나이대로 대접 받지 못하고 어린아이 취급을 받았다.

최광 선교사님도 처음 사역장에서 그를 만났을 때 너무 어려서 이 힘든 공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알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마음 아픈 눈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북한에서 너무 먹지 못해서 키가 제때에 자라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사무엘 형제는 작지만 항상 당돌했다. 주변에서는 다 10살 정도 되는 어린아이처럼
대해 주었지만 사무엘 형제는 늘 박박 우기고 다녔다.
 
  “아 씨! 난 17살이라고! 17살이란 말이야!”
“나한테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 난 17살이야!”
어린아이가 어른 대우를 받지 못해 안달해하는 것 같아 더 재미있었다. 아무도 그를 어른으로 대접하지 않았고 귀여운 막내처럼 대해 주었다. 이 때문에 늘 자기는 17살이라고 주장하고 다녔다.

사역장에서 사무엘 형제 때문에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 기분이 좋을 때에는 자기가 겪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소설처럼 엮어서 연설해 주었다. 어린아이에게서 어른의 말이 나오는 것이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공부도 잘했다.
익두 선생이 시키는 모든 과제를 어김없이 꼬박꼬박 수행했다. 전체 사역장이 금식할 때에는 덩치 큰 형들이
불만이 많아 자기들끼리 으르렁거리면서 자꾸 싸웠지만 사무엘 형제는 말없이 앉아 착하게 금식을 했다.

처음 최광 선교사님 가족들이 익두 선생 사역장에 왔을 때였다. 둘째 딸 정니가 사무엘 형제를 보고 반가워했다. 자기 또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낮선 중국 땅에서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하다가 자기 또래 탈북자를 만났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다가와서 장난을 치고 말을 걸었다. 우리는 옆에서 시치미를 뚝 떼고 구경하기만 했다. 사무엘 형제는
난처했다. 한국 여자애가 천진하게 다가와 친구 하자고 하는데 어른 흉내를 내면서 쫓을 수도 없었고, 같은 또래로
놀아 주자니 먹은 나이가 있어 잘 되지 않았다.
 
   






← 최광 선교사님 가족들과 허익두 선생 팀이
    공원에서 배를 타고 놀면서 찍은 사진이다.
    노란색 선 안에 사무엘 형제가 있다.
    그 옆에 정니가 함께 앉아서 놀고 있다.
 
  아무래도 안 되겠는지 사무엘 형제가 정니에게 정식으로 진지하게 말했다.
“야! 나 17살이야.”
정니는 오히려 장난으로 받고 믿지 않았다. 사무엘이 형제가 너무 난처해하자 누군가 옆에서 말해 주었다.
17살이 맞다고... 어린 정니가 황당해하더니 도망가 버렸다. 자기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했던 모양이었다.

그때 선교사님의 큰딸 영니가 13살이었고 덩치는 30살짜리 탈북자들과 비슷하게 컸다. 처음 영니도 사무엘을 보고
어린아이를 만났다고 기분이 좋아서 데리고 놀려고 하다가 정니가 하는 말을 듣고 당황해하다가 도망가 버렸다.
자기보다도 나이가 훨씬 많았던 것이다.
 
   
← 최광 선교사님 가족들과 허익두 선생팀 형제들과
    공원에서 찍은 단체 사진이다.
    노란색 선이 사무엘 형제이고 파란색 선이 첫째 딸 영니이다.

사무엘 형제는 사역장에 들어오기 전에 연변에서 한 조선족
선교사가 운영하는 탈북 고아원에서 생활했다. 그때 그 조선족 선교사는 탈북 고아들을 돌봐 준다는 명목으로 한국과 미국
교회들로부터 많은 후원금을 받고는 아이들에게는 제대로
먹이지도 않았다. 자기들을 볼모로 돈벌이를 하는데다가 외국
선교사들 앞에서의 행동과 뒤에서 탈북자들을 대하는 행동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사무엘 형제는 선교사에 대해서
마음을 닫았다. 동시에 예수님에 대해서도 하나님에 대해서도
마음을 닫았다. 그 선교사가 했던 말이라면 감정이 올라와
무조건 거부했다. 형인 권능 선생 때문에 익두 선생의 사역장에 끌려오기는 했지만 사역장을 또 다른 방식의 기독교
고아원이라고만 생각하고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래도 형이
이 사역장에서 큰 선생님이라는 것 때문에 모든 일과에 열심히 참석했다.
 
  익두 선생은 사무엘 형제를 특별히 아끼고 사랑해 주었다. 그를 때로는 학생으로, 거의는 어린 동생처럼 대해 주었고 때로는 아들처럼 대해 주었다. 익두 선생의 진심 어린 사랑에 사무엘 형제는 마음을 조금씩 열었고 매일 배우는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듣기 시작했다. 사무엘 형제는 회심의 순간을 뚜렷하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부터는
찬송가를 즐겁게 부르기 시작했고 하나님에 대해서 진지한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형들이 논쟁할 때면 참견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앉아서 열심히 들었다. 그는 어느새 마음속에 예수님을 품고 있었다.
 
   
← 도강언에 유람 갔을 때 최광 선교사님과 이순홍 목사님
    그리고 허익두 선생 팀 형제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익두 선생이 어린 사무엘 형제를 앉고 사진을 찍었다.
 
  김사무엘 형제는 김의환 총장님이 오셨을 때 당당하게 자기의 신앙 고백을 했고 총장님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성찬식에도 참가했다.
 
 
 
  김의환 총장님이 허익두 선생 사역장에 왔을 때 사무엘 형제를 보고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저렇게 어려 보이는
사람이 성경을 100번 읽었고 설교까지 한다고 하자 감탄을 했다. 한국으로 갈 때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그게 가능했다면 정말 그렇게 할 정도로 진지했다.
 
   
 
   
← 김의환 총장님이 허익두 선생 사역장에서 설교하는 모습
    노란색 선 안에 김사무엘 형제가 있다.
 
  허익두 선생 사역장이 파송되기 전에 사무엘 형제는 소록도 북성교회 남효선 장로님께 편지를 썼다.
 
 
    소록도 북성교회 남효선 장로님과 성도님들에게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주님의 품 안에서 또 다시 장로님과 성도님들에게 편지를 쓰게 되니
정말 기쁩니다.
저는 중국 천독반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무엘이라고 하는 17살 난 소년입니다.
우리는 지금 파출소 근방에서 신분증도 없지만 아무 두려움이 없는 것은 장로님과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의 응답인 줄로 믿습니다.
장로님 우리는 지금 성도님들과 장로님의 기도 응답으로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아무리 북한 비밀경찰들과 중국 경찰들이 날뛰어도 한 번도 걸리지 않고 말씀 통독 100독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마 있지 않아 파송되게 됩니다.
장로님 우리 이 파송을 위하여 더 많은 기도를 하여 주십시오. 우리 사역장은
장로님과 성도님들에 대하여 소록도 북성교회는 북한 탈북자 사역의
기도 왕국이라고 합니다. 장로님 우리 이 사역을 위하여 더 많은 기도를 하여
주십시오. 오늘은 이만 펜을 놓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0년 3월 6일
                                                                                    중국에서 사무엘 (올림)
 
  사무엘 형제는 1년 동안 익두 선생 밑에서 공부하면서 자기가 어리지 않다는 것을 삶으로 직접 증명했다. 모든 과정을 훌륭하게 배워 냈고 모든 일과와 훈련에 단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고 따라왔던 것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어른들도 힘들어서 쩔쩔매는 것을 어린 형제가 눈을 깜빡거리면서 또박또박 다 배워 냈고 견뎌 냈다. 하지만 파송되어 사역장을 꾸리기에는 무리였다. 최광 선교사님은 어린 사무엘 형제를 계속 키우고 싶어 탈북 청소년 통독반을 구상했지만 이내 포기했다. 아무리 봐도 너무 어려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사무엘 형제는 허익두 선생 팀이 파송되는 날 아버지가 있는 연변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 후 사무엘 형제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한국에 와서도 지금까지 훌륭하게 정착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 김의환 총장님과 사무엘 형제가 함께 찍은 사진이다.
 
김사무엘 제자들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개인정보취급방침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3가 163번지
TEL: 02)895-7791
Copyright (c) 열방빛선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