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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에서 최순교 선생과 김예진 선생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김예진 선생은 북한에서 직업군인으로 살다가 탈북했다. 북한군 상사(부소대장)였다. 처음 예진 선생을 만났을 때 북한 탈북자들 중에서 이렇게 정직하고 신실한 사람은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예진 선생은 정용철 선생 사역장에서 공부했다. 상사에게 철저하게 복종하고 부하들에게 명령하면서 살아가는 절도 있는 군인 생활이 몸에 배인 사람이라, 산만하고 무절제하고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일반 탈북자들과는 자주 부딪혔다. 그는 북한 형제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 그러면 형제들이 발끈했다. 정용철 선생은 연세도 많고 팀장이라 잔소리를 해도 학생들이 말을 못했지만, 같은 학생 신분인 예진 선생에게서 말을 듣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북한에서 부소대장이지 여기서도 부소대장이가?”
“여기가 뭐 군대가? 우리가 왜 너 말을 들어야 하는데?”
결국 화가 난 예진 선생은 그곳을 나와 버렸다. 나는 예진 선생을 최순교 선생에게 부탁했다. 순교 선생이 자기가 맡아서 해 보겠다고 했다.

예진 선생은 사람이 성실했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했다. 북한에서부터 리더로 살았던 사람이라 리더의 마음을 읽고 있었다. 순교 선생이 하나를 지시하면 두세 개를 알아서 처리했다. 또 성경을 참으로 많이 읽었다. 암송도 제일 많이 했다. 사역장에서 밥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늘 성경을 읽고 암송했다. 토요일에 운동하러 나가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암송했다.

그런데 참 아쉬운 것은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 말씀은 절대로 믿지 않았다. 한마디로 앞뒤가 딱 맞아 떨어져야 믿겠다는 것이다. 명백하고 단순한 명령 체계 안에서 군인으로 살던 사람이라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 성경의 많은 부분이 이해되지 않았다. 성경을 배우겠다고 열심을 내면 낼수록 더욱 더 벽에 부딪혔다. 성경에는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예진 선생은 무엇인가 한번 하겠다고 결심하면 꼭 하고야 마는 사람이었다. 결국 분통이 터져 금식을 강행했다. 은혜를 받고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가 아니라 완전히 자기 의지로 하자니 참으로 고달픈 금식이었다. 하지만 그는 했다. 처음에는 3일 금식을 하면서 부르짖었다. 성경이 이해 안 된다고...

금식이 끝난 다음 성경을 들여다보았다. 여전히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자 또 금식을 시작했다. 금식이 끝나자 또 성경을 들여다보았다. 여전히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자 또 금식을 했다. 이번에는 7일 금식을 시작했다. 7일 금식이 끝나도 성경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또 금식했다. 참 사람이 독해도 너무 독했다. 진리는 은혜로만 열린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기어코 자기 능력, 자기 의지로 뚫어 보겠다고 했다. 하도 금식을 자주 해서 금식을 몇 번이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결국 병을 만났다. 실명을 하게 된 것이다. 예진 선생은 눈이 아프니 더 이상 성경을 읽을 수 없었다. 그제야 금식을 그만두었다.

이런 남다른 열심으로 예진 선생은 순교 선생 사역장에서 성경을 백 독 이상 읽었고 말씀 암송도 천 절 이상 했다. 그리고 모든 훈련 과정을 모범적으로 마치고 북한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 최순교 선생 팀 선생들이 북한 선교사로 임명받은 후
찍은 사진이다.
 
 




김예진 선생이 북한 선교사로 세워진 것을 축하하면서
우리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
 
 
  내가 예진 선생을 데리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게 했고 약도 먹였지만 좀처럼 낫지 않았다. 순교 선생 팀이 파송되었을 때에도 함께 파송되어 올라갔지만 그는 눈병 때문에 학생 모집은 하지 못하고 연길 병원으로 통원 치료를 다녔다. 그리고 끝내 사역은 시작하지 못했다. 그 후 서안에서 모든 사역장들이 체포될 때 체포되어 북한으로 북송되었다 다시 돌아왔다.

나는 예진 선생을 서안의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한국으로 인도했다. 한국으로 온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눈을 완치했다. 눈이 고쳐지자 성경에 대한 집념이 다시 발동했다. 끊임없이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성경을 배우다가 그는 결국 여호와의증인으로 빠져 버렸다.

그제서야 자기가 진리를 만났다고 확신한 예진 선생은 흥분하고 들뜬 마음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서안에서 함께 공부했던 모든 사람들을 쫒아 다니면서 여호와의증인을 전했다. 안타까웠다. 예진 선생 때문에 북한 선생들과 여러 번 기도했지만 그는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를 보면서 은혜를 받지 않으면 인간의 힘으로는 진리를 만날 수 없다는 것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배웠다.
 
 
김예진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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