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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선생 

 
   

← 화산 정봉에서 표정훈 목사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요한 선생



요한 형제는 2기생 박다윗 선생이 연길로 파송되어 나가서 우리 사역장으로 데리고 왔다. 다윗 선생 사역은 섞여 들어온 북한 보위부 사람으로 인해 며칠 가지 못하고 깨지고 말았다. 나는 요한 형제를 정용철 선생에게 부탁했다.
 
  사람이 얌전하고 순종적이라 정 선생 사역장에서 아무런 말썽도 일으키지 않고 열심히 공부만 했다. 늘 피터지게 싸우고 가겠다고 뻗대는 북한 형제들에게 신경 쓰다 보니 항상 얌전하게 앉아서 있는 듯 없는 듯 공부만 열심히 하는 그에게 대해서는 관심을 거의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날 요한 형제가 나에게 편지 한 장을 불쑥 내밀었다. 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했다. 북한 형제들이 가끔씩 김치를 담가 주고 반찬을 만들어 보내 주시는 권사님에게는 관심을 가지고 편지를 보내는 일이 있었어도 얼굴도 보지 못한 아내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다.
 
              
 
  사모님 안녕하십니까?
사모님께 이 편지를 쓰는 저의 마음은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사모님을 본 적도 없고 그 목소리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저는 어쩐지 사모님이 저의 어머님처럼 친절해집니다.

중국 연변에 살고 있는 저는 자식을 참된 인간으로 이끌어 가시는 어머니를 10살에 여의었습니다. 때문에 아버지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지만 마음 한 구석은 늘 그늘이 비껴 있었습니다.

괴로울 때나 슬플 때마다 어머니 생각이 간절했고. 힘들 일에 지쳤을 적에도 어머니 품이 그리웠습니다. 나의 이런 쓰라린 마음을 오직 나의 구세주 예수님만 알았을 것입니다. 어머니 생각이 사무칠 때 기도했고 힘든 일에 부딪혔을 때 기도하면서 점차 그늘이 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모님께서 (나 선생님과 권사님은 물론이고)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남모르는 수고와 뜨거운 정성을 바쳐 가고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 어머니 없이 자란 나도 그런 사랑 받아 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사모님 비록 지금은 사역받고 있으나 앞으로 저는 중국에 있는 예수님을 모르고 사는 인간을 본향에로 인도하는 전도자로 될 것을 약속합니다. 주님 안에서 사모님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모님의 평강을 믿으면서 오늘 이만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0. 6. 10  성도 요한 올림
 
  편지를 읽으면서 언제나 말없이 조용히 지내는 요한 형제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북한 사람들이 그랬다. 거친 사람이나 소심한 사람이나 누구나 다 사랑을 갈구했다. 이 때문에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면 대부분이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했다.

요한 형제는 정 선생 밑에서 성경 100독을 읽었고 말씀 암송도 많이 했다. 표정훈 목사님이 오셨을 때 영성 강의를 듣고 화산에 올라가 북한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 화산 정봉에서 북한 선교사로 임명받은 3기생 선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요한 선생
 
  요한 선생은 서안에서 우리와 함께 체포되어 북한으로 끌려간 후 우리와 소식이 끊어졌다. 그러나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는 그리스도인이다. 북한 어딘가에 살아 있다면 언젠가 다시 우리를 찾아오리라고 믿는다. 그때 우리는 그와 함께했던 주님의 은혜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화산으로 올라가는 요한 선생
그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서
성경책을 계속 들고 다녔다. →
 
 
 
요한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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