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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길 선생 

 
   







← 화산에서 북한 형제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양정길 선생
 
  양정길 선생은 연길시 왕청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동네 교회를 섬기던 조선족 전도사이다. 교회를 섬기다가 하나님에 대해서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 연길 신풍교회에서 운영하는 신학교로 갔다. 그곳에서 열심히 신학을 배우다가 성경을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용섭 선생으로부터 우리 사역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

용섭 선생이 우리 사역장에 대해서 어떻게 소개했는지 양 선생은 오면서 굉장한 기대를 하고 왔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유명한 강사들이 한국에서 와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고, 모든 것이 절도 있게 돌아가면서 일 년에 성경을 백 번씩이나 읽는 정규적인 성경 학교라고 생각했다.

나는 양 선생을 강규홍 선생 사역장에 보냈다. 규홍 선생은 사역장을 성실하게 인도하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품기는 했지만, 성경을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가르치는 쪽으로는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에게 꾸준히 통독만 시켰다. 그 나머지는 학생들이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었다.

학생들이 뭔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규홍 선생에게 질문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열띤 논쟁을 벌였다. 신학을 공부한 양 선생이 오고부터는 양 선생이 대부분의 논쟁을 정리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사역장에서 자기주장이 강했다. 내가 규홍 선생 사역장을 찾아갔을 때 나하고도 논쟁하겠다고 달려들었다.
“선교사님 예수님이 받으신 것이 세례가 아니고 침례입니다 침례. 왜 여기서는 자꾸 세례라고 가르칩니까?”
연길 신풍교회 신학교는 미국 침례교회 주관으로 만들어진 신학교이다. 양 선생은 침례교의 시각에서만 성경을 해석하려고 했다. 내가 아무리 세례와 침례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 주어도 양 선생은 침례라고 고집부렸다. 말릴 수가 없어서 내버려 두었다.
 
 


북한 형제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양정길 선생 →

어느 날 양 선생이 나에게 정식으로 항의하면서 사역장을 떠나겠다고 했다.
“선교사님 저 이 사역장에 성경 가르쳐 준다고 해서 왔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맨날 자기들끼리 치구 박구 싸움질만 하는데 여기서 뭘 배웁니까?”
나는 그를 타일렀다.
“여기는 북한 선교 현장입니다. 선교 현장이 이렇게 치고 박고 싸우는게
정상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성경을 배우면서 변화되는 곳이
선교 현장이지, 처음부터 거룩 거룩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여기가
무슨 선교 현장입니까?“
양 선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후 나의 어머님인 권사님에게 편지 한 통을 보내왔다. 편지 안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썼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연변에 사는 량정길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온 지 한 달 반 정도 됐습니다. 저는 여기 와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또한 많은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서안 땅에 왔을 때 느낀 것은 실망과 원망뿐이었습니다. 자기 생각과는 달리 환경과 조건이 생반대였습니다.

비록 우리 집은 잘살지도 못하고 잘 먹지 못하지만 그래도 집에는 아플 때 돌봐 주고 쓸쓸하고 외로울 때 위로해 주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형님까지 있지 않습니까. 하여 저는 집으로 막 돌아가서 평신도 잘 하다가 천국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전도자의 사명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한 선생님과의 상담 속에서 자신 마음속의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참 진리인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지금 생각해 보면 저의 그때 생각은 너무나 어리석고 소홀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특별히 택하고 불러 주셔서 이 땅까지 보내 주신 복을 자신 절로 차 버리려 했으니 얼마나 소홀했는지 모릅니다.

권사님 감사합니다. 훌륭한 복음의 일꾼으로 훌륭한 아들을 키워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그때 만일 한 선생님만 아니면 저는 이 길을 걷기도 전에 넘어졌을 것입니다. 이후에 더욱더 주님만 위해 이 천한 보잘것없는 몸을 다 바쳐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전번에 또한 특별히 김치를 만들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 김치를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모릅니다. 년로한 몸으로 그 많은 김치를 담그느라고 수고 많이 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얼굴을 뵈옵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권사님의 얼굴을 그리면서 기도합니다. 꼭 권사님이 하는 일이 무엇이나 다 평안하고 예수님께서 권사님의 몸과 영혼을 축복해 주셔서 주님께서 재림하는 그날에 주님께서 잘했다고 칭찬할 수 있는 권사님이 되게 해 달라고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이후에 만나 뵈어서 인사 올리렵니다.
부디 몸 건강히 지내세요.
안녕히!

                                                                                                                                                                                            량정길 (올림)


표정훈 목사님이 오셔서 영성 강의를 하실 때 양 선생은 특별히 이 강의에 열심히 참가했다. 그리고 강의 기간 동안 표 목사님을 가까이에서 섬겼다. 목사님이 양 선생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하셨다.
 
   






←영성 강의가 끝난 후 화산에 올라가서 표 목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제일 오른쪽 분이 표정훈 목사님이시다.
 
 








화산에서 3기생 북한 선생들이 북한 선교사로
세워질 때 양절길 선생도 북한 선교사로
세워졌다. →
 
 
  그 후 양정길 선생은 우리가 서안에서 모두 체포될 때 함께 체포되어 연변 도문으로 호송되었다. 그곳에서 석방된 후 다시 우리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양정길 선생은 우리 사역장에 들어와서 성경을 많이 읽으면서 주님에 대해서 깊이 알게 되었고, 북한 사람들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주님에 대한 깊고 폭넓은 경험을 얻어 갔다. 그가 지금 어디에 있든 주님의 일을 한다고 확신한다.
 
 
양정길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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