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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선생 

 
   





← 화산에 올라갔을 때 나와 표정훈 목사님, 최동철,
    최윤철 선생, 그리고 임종철 아바이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임종철 선생은 북한 함경북도 종성군 사람이다. 우리 사역장에 올 때 나이는 41살이었다. 연세가 그렇게 많으신 분은 아니었지만 북한 형제들은 다 그를 아바이라고 불렀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늙어 보였던 것이다. 얼핏 보면 60세가 훨씬 넘어 보였다.

종철 선생은 북한에 14살, 8살 된 두 딸과 아내를 두고 탈북했다. 중국으로 와서 먹을 것을 구해 돌아가려고 했지만, 중국으로 넘어온 순간부터 종철 선생은 중국 공안에 쫓겨 다니기 시작했다. 잡혀 가면 감옥에 들어가 죽을 수도 있었다. 양식보다 안전이 더 다급해졌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도 정처 없이 남편을 찾아 중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연고 없이 떠나간 남편을 그 넓은 중국 땅에서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 인신 매매단을 만나 어디론가 팔려 가 버렸다.

결국 북한에 남겨진 두 딸도 어디론가 정처 없이 떠나 버렸다. 고향 사람으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40세밖에 되지 않은 종철 선생은 며칠 만에 60세 노인이 되어 버렸다. 종철 선생은 학생 모집 나간 2기생 이용섭 선생을 만나 그의 제자로 우리 사역장으로 들어왔다. 기도만 하면 울었다. 그가 매달릴 수 있는 곳은 하나님밖에 없었다. 기도 시간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울기만 했다.

그의 아픔은 누구보다도 더 쉽게 빨리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품고 살게 했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부터는 마음속의 고통과 한을 성경을 배우는 쪽으로 쏟아부었다. 종철 선생은 나에게서 소록도 북성교회 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분들이 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정말 잘 들으시고 대부분 다 응답이 된다는 말을 듣고 어느 날 결심을 하고 그분들에게 자기의 아픔을 호소했다. 그분들의 기도에 의지하고 싶어 했다.
 
     
 
  솔록도 북성교회 남효선 장로님에게 드립니다.

우리들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솔록도 북성교회 남효선 장로님과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인사를 보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북한 땅에서 살다가 버러지보다 못한 인생을 유지해 보려고 중국 땅에 와서 살 길을 찾아 다녔건만 찾을 길이 없어 눈물을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따사로운 품속에 안겨 왕 같은 권세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단련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기간 인생살이를 간단히 적으려고 합니다. 암흑의 세상 북한 땅을 박차고 중국 땅에 와서 살아 보려고 애를 썼건만 진정한 품이 없는 것으로 해서 8살짜리 딸애를 그 누구에게 주지 않으면 안 되었고 찢어지는 가슴을 달랠 길 없고 한탄할 곳도 없어 숨어 살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후에 안 소식이지만 저의 처도 중국 어느 지방에 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두만강을 도강해 왔건만 일이 안 되는 일이라 그 누구에게 잡혀 중국 사람에게 팔려 갔다고 합니다. 저의 딸 (14살) 홀몸에 북한 땅에 남아 있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처지입니다. 그 어린 것이 먹을 것도 없고 부모도 없이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이 생각 저 생각 할 때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버지 구실도 못하고 또 할 방도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 네 식구는 생사 운명도 모르고 갈라졌습니다.

저의 아버지도 앞으로 조국이 통일되면 고향에 가 보자고 하였지만 꿈도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고향은 경기도 서울시 영등포구 대방동에서 살았습니다.

솔록도 교회 남효선 장로님과 성도님들이 우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남효선 장로님과 성도님들에게 부탁하려고 합니다. 우리 북한 사역을 위해 힘써 나가고 계시는 귀하신 라 선생님께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기도를 해 주십시오. 또한 저의 아내와 두 딸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배고픈 고생 없이 추위에 견딜 수 있게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고, 우리들의 만남을 하루 속히 이루어 달라고 기도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솔록도 북성교회 남효선 장로님과 성도님들의 병이 하루 빨리 완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귀하신 몸 건강과 맡은 바 병 치료에서 크신 기적이 일어나리라고 굳게 믿고 사업과 생활에서 부흥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믿으면서 안녕히 계십시오.

                                                                                                                                                                                    2001년 1월 22일
                                                                                                                                                                                            림종철 (올림)
 
  용섭 선생이 전문 학생 모집 사역을 위해 연변으로 파송되어 나간 후 종철 선생은 김누가 선생 사역장에서 공부했다. 그곳에서도 종철 선생은 정말 겸손하게 어린 누가 선생의 말에 철저히 순종하면서 성경을 배웠다. 살벌한 북한 형제들도 그의 말은 들었다. 종철 선생은 사역장의 분위기를 언제나 평온하게 이끌면서 성경 백 독 이상을 읽었다. 주님을 영접하고 화산으로 올라가 북한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화산에서 3기생 북한 선생들이    
북한 선교사로 세워지고 다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다. →
 
 
  임종철 선생은 사역은 하지 못했다. 서안에서 중국 공안들에게 체포되어 북한으로 끌려 나갔다. 다행히 사역을 하지 않고 학생으로만 있었기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지 않고 몇 달간 감옥에서 살다가 다시 중국으로 재탈북해서 우리를 찾아왔다.

2001년 12월 겨울 김성근 선생이 한국으로 들어올 때 그와 함께 종철 선생도 한국으로 들어왔다. 종철 선생은 한국으로 와서 나를 찾아와 내가 사는 형편을 둘러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떠나면서 200만 원을 주었다. 마음이 느껴지는 돈이었다. 많은 북한 형제들을 한국으로 데려왔지만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응답받기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종철 선생은 울산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했다. 훗날 딸과 아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임종철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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