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과 연길 깡패 생활
박다윗 형제는 순교자 박요한 선생의 동생이다. 1998년 여름 형 박요한 선생, 허익두 선생과 함께 중국으로 탈북했다. 세 사람은 중국에 넘어온 후 늘 의지하며 함께 다녔다. 연변 의란진의 돌가루 가공 공장에서 일하다가 형 요한 선생과 익두 선생은 성경 공부를 하러 떠났고, 다윗 형제는 연길의 깡패가 되었다.
연길 깡패에는 이미 김권위 선생, 정모세 선생이 활동하고 있었다. 다윗 형제는 같은 탈북자인 그들과 함께 깡패 생활을 했다. 계산에 밝았던 그는 다른 사람들이 다 마약을 할 때에도 자신은 하지 않았다.
연길 깡패들은 탈북자들을 철저히 이용했다. 공안에 잡히면 가장 큰 벌을 받는 일들은 다 탈북자들에게 시켰다. 칼로 사람을 찌르는 일, 마약을 거래하는 일이 모두 탈북자들의 몫이었다. 깡패 두목은 다윗 형제에게 총을 맡겼다. 중국에서 사적 총기 소지는 불법이었고, 깡패가 총을 가졌다는 것이 알려지면 공안의 집요한 추격을 받는다. 그 총을 맡겼다는 것은 두목의 대단한 신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