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북성교회 남효선 장로님 앞
남효선 장로님과의 만남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98년 평양에서 죽지 못해 두만강을 넘었지만 이렇게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북한에 기근을 보내어 우리와 같이 비천한 것들을 불러낸 것은 다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습니다.
장로님, 오늘까지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로 통독을 120독, 말씀 암송 800절을 하고 있으며, 오늘도 최도우심 전도사님을 통하여 복음의 비밀과 성막의 깊은 비밀을 알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하루 빨리 영적으로 무지한 백성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장로님, 이제는 1일의 씨앗이었지만 오늘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 큰 무리가 이루었으니, 이제 이 하나하나가 천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어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낼 북한 사역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합니다.
지금 한국에서도 서로 돕기 운동을 하여 북한을 물질적으로 도와준다고 하지만, 사도행전 6장 1-7절에 보면 믿는 무리가 커지고 구제도 많아졌으나 오히려 구제에 빠져 말씀이 약해지는 일을 경계해야 함을 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하며, 집사 일곱을 세워 구제의 일을 맡기고 기도와 말씀에 전무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신 목적을 붙들고 복음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취하고 있습니다.
장로님, 우리는 매를 기다리며 날마다 복음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복음을 위하여 오직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며, 이제 아버지 뜻에 따라 사역지 확장을 위하여 파송하게 되었으니 사탄의 유혹이 우리 마음속에 침습치 않도록 기도 많이 부탁합니다. 북한 개방이 언제 될지라도 때가 온 줄로 믿고 저는 우리를 위해 장로님과 사모님 기도 많이 부탁드리며 펜을 놓겠습니다.
우리도 주 안에서 날마다 소록도 북성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럼 장로님과 사모님의 건강을 빌며 펜을 놓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1년 1월 21일
김기철 드림